본문 바로가기
맛집

JM커피로스터스_대변항은 멸치만 유명한게 아닌가_<기장_카페>

by 쌍바닥 2022. 6. 28.
728x90
반응형

멸치젓갈 냄새가 날 것 같은데.. 커피 향이 날까?

 

평소 커피 맛에 대한 자기주장이 강하고, 오션뷰가 좋은 카페를 좋아하는 어머니. 한때는 스타벅스처럼 대형 브랜드 커피를 사랑하셨지만 지금은 특색 있는 블랜딩 커피를 좋아하시게 되었습니다. 식당이나 음식을 소개해드릴 때에도 선호하는 기준이 남다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스러운 분입니다. 송정에 위치한 JM커피는 옆의 송정물회와 함께 일종의 코스와도 같았습니다. 오늘 송정으로 갔을 때 JM커피가 문을 닫아있기에  검색해보니 대변항에 새로운 JM커피로스터스가 오픈하였다 하여  곧바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사실 어머니가 좋아하실만한 뷰인지, 커피의 맛일지 실험적인 도전이었습니다.

 

JM커피로스터스_@PSJ
대변항 JM커피

JM커피로스터스 부산 본점

 

조용하고 맛있는 커피를 원하시는 어머니를 모시고 송정에서 대변항으로 이동하고있으니, 어머니가 '대변항은 멸치젓갈 냄새로 힘들 텐데..'라며 우스갯소리를 해주셨습니다. 하긴 대변항은 멸치축제 등 젓갈을 구매하려고 오던 곳이니까 특별한 랜드마크가 없긴 없었습니다. 대변항으로 진입하는 초입에 거대한 콘크리트 건물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색한 위치랄까?라는 생각으로 진입하니 주차장은 넓지만 사람들이 몰리는 주말이라면 이중주차도 감안해야겠습니다. 주차 진입을 위한 요원도 있고 발레파킹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 상호: 제이엠커피로스터스 부산본점(영업시간_11:00~20:00)
  • 주소: 부산 기장군 기장읍 대변 3길 8 제이엠 커피로스터스(제이엠 커피그룹 본사)
  • 전화번호 : 0507-1412-3810
  • 주차장 : 건물내 주차장 있음. 발레파킹

 

JM커피_주차장
JM커피로스터스 부산본점_주차장
층별안내_@PSJ
층별안내

멀리서 바라본 건물 외관에서 짐작했지만 거대한 건물이다 보니 엘리베이터 안의 안내도를 유념하며 이동을 계획해보았습니다. 어머니는 너무 큰 공간은 소리가 울릴 텐데라며 조금은 불편함을 표현하시던데, 과연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집니다. 평일의 오후 시간이라 조금은 여유로운 주차공간이었으니 카페 내부도 조용하리라 생각해봅니다.

 

제이엠 커피로스터스 1층

 

1층 A_제이엠커피_@PSJ
1층 A 구역
1층 A구역 메뉴_@PSJ
A 메뉴

 

넓고 높은 공간감에 잠시 두리번거리다 곳곳을 구경해봅니다. 1층은 A, B구간으로 나뉘어있었습니다.

A 구역은 SLOW & FLOW. 드립 커피와 티 종류가 있었고 베이커리 공간은 깜뺘뉴 등 건강한 빵 종류가 많아 보였습니다.

B 구역은 ESPRESSO구역이었고 BAR가 만들어져 있었지만 아직 운영 중이지 않았습니다. 넓은 창으로 둘러싸여 있어 대변항을 바라보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창 측으로 배치된 좌석은 이미 만석입니다. 

 

제이엠 커피로스터스 2층 + 루프탑

 

제이엠커피로스터스_2층_@PSJ
2층 C 구역
2층 메뉴
2층 메뉴
루프탑
루프탑

 

2층으로 오르는 계단으로 보이는 건물 내부에는 이곳이 단순한 카페가 아닌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제이엠 커피 그룹 본사 건물이 보이기도 합니다. 올라온 2층에도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 곳과 달콤한 베이커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2층의 C 구역아메리카노와 바리스타 선별 음료를 주문할 수 있고, 빵은 1층과는 다른 디저트류의 빵이 있습니다.

2층에서 바라보는 대변항은 1층과는 다른 높이라서인지 좀 더 넓고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루프탑으로 갈 수 있는 계단이 있어 올라보면 더 넓고 평화로운 항구를 볼 수 있습니다. 

 

A (에티오피아 G1 베레게티 게이샤) + C (아메리카노 블랙라벨 + 블랙라떼)

 

에티오피아 G1 베레게티 게이샤_A_@PSJ
에티오피아 G1 베레게티 게이샤
아메리카노 블랙라벨 + 블랙라떼
아메리카노 블랙라벨 + 블랙라떼

주문은 각 층에서 원하는 커피를 주문하게 되어있었습니다. 개별적으로 주문하여 한 자리에 모여 앉아서 커피를 마셔봅니다. 소형 테이블의 숫자가 많고 창 측으로 배치되어있어 대가족이 찾아온다면 자리 구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층고가 높아 개방감은 좋지만 소리의 울림이 있습니다. 4인 가족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즐기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커피의 맛은 좋아서 베이커리를 추가로 주문하여 즐겨보기도 하였습니다. 새로 오픈한 이곳은 커피가 리필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머니는 대변항이 주는 이미지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저도 사실 대변항을 바라보는 뷰는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주변이 소란스러워지는 느낌이 있어 깨끗하게 정리하고 돌아서 기로 하였습니다. 돌아서며 생각하니 이곳이 카페로서의 기능보다는 제이엠 커피 그룹의 본사와 홍보관이라는 느낌이 남습니다.

어머니를 만족시켜드리지 못한 카페 투어였지만, 새로운 곳을 소개해줘서 고맙다는 어머니의 감사인사에 써니와 함께 행복한 웃음을 지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