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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강릉 여행중에 만난 맛집> 입안에 불이 붙는.._중화짬뽕빵

by 쌍바닥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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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동네 사람들은 매운 거 잘 먹는다니까~

 

사회인으로 생활을 시작하고 지방에서의 근무가 많았습니다. 용인, 인천, 그리고 원주 등에서 지내면서 돼지국밥이 너무 먹고 싶었던 날도 많았고, 전체적인 음식이 조금 싱거운 맛이 느껴지는 등 입맛이 맞지 않아 초반에 고생을 많이 하였습니다. 타지에서의 생활은 술과 음식을 먹는 것이 낙 아닐까요. 다행히 원주에서 생활을 할 때 만나 뵈었던 직장상사는 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맛집을 찾아가는 음식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분이었습니다. 원주를 중심으로 인근 강원도에서 유명한 식당은 다 소개를 받은듯합니다. 너무 오래전이라 위치나 지리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단히 맛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때 당시 회식 때 자주 들었던 말 중에 '부산 사람이 회도 못 먹냐?', '남쪽 사람들은 매운 거 잘 먹지 않냐?'였습니다. 사실 저는 회를 맛있게 먹을줄모르며, 매운 음식도 잘 먹지 못하는 입이 짧은 남쪽 사람입니다. 저는 부산사람이지만 회를 좋아하지않습니다, 매운 음식은 정말 웬만하면 먹고 싶지 않습니다.

 

강릉_중화짬뽕빵_@psj
중화짬뽕빵

 

중화짬뽕빵(강릉 중앙시장)

 

방문한 날이 강릉단오제여서 너무 많은 사람들과 차량으로 정말 정신없이 다녀온 곳입니다. 밀려드는 차량과 주차할 공간이 없어 스르륵 밀려나갈 때, 예약을 걸고 재빨리 달려 다녀오라고 써니에게 오더를 내렸습니다. 천천히 밀려나가며 내비게이션에 찍힌 중화짬뽕빵 가게를 지나갈 때 제일 앞에서 예약한 빵을 받고 있었던 써니. 잠시 기다릴 여유를 주지 않는 뒤차들의 압박에 복잡하고 어지러운 중앙시장을 한 바퀴 돌아 써니를 다시 만났습니다. 주변의 강변부터 강릉시장 일대가 차량으로 마비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 상호 : 중화짬뽕빵(영업시간_12::00~20:00 / 재료 소진 시 조기마감)
  • 주소 : 강원 강릉시 금성로 13번 길 17
  • 전화번호 : 0507-1333-6812
  • 주차장 : 남대천둔치공영주차장(1시간 무료)

 

 

평일이나 특별한 행사가 없으면 한가로운 거리 일지 모르겠지만, 빵의 구매만 원한다면 네이버 예약주문 후에 기다림 없이 바로 빵을 받아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예약 :: 강릉 중화짬뽕빵

베이커리와 중화요리가 만난 오직 강릉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강릉 중화짬뽕빵

m.booking.naver.com

1. 대기줄이 있어도 예약이 완료되었다면 방문 예약시간에 맞춰서 카운터 앞에서 대기 없이 곧바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2. 예약시간보다 일찍 받으려면 대기줄에서 순번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방문예약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당일 예약 가능시간 _평일 오후 3시 30분까지  / 주말 오후 4시 30분까지

4. 방문 수령 가능시간 _평일 오후 5시 30분까지  / 주말 오후 6시 30분까지

5. 박스 포장 빵 6개 단위 구성 ( 빵 5개 이하는 종이봉투에 담아서 준비해줍니다.)

 

동해휴게소에서 시식회(불짬뽕 빵 2개 + 크림짬뽕 빵 2개 + 고추잡채 소보루 2개)

 

사실 강릉 장칼국수를 먹고 난 뒤라 곧바로 먹을 수 없었던 상황이었고, 강릉 중앙시장 일대가 너무 복잡하여 서둘러 고속도로로 진입하여 시원하게 달려 내려갑니다. 동해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는 동해 휴게소에서 따뜻한 커피와 함께 중화 짬뽕 빵을 시식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빵 위의 소보루가 너무 달콤해 보이니 먹음직합니다.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동해 휴게소
동해휴게소에서 시식
동해휴게소의 시식회_중화짬뽕빵 3종_@psj
휴게소에서 즐기는 중화짬뽕빵들
고추잡채
고추잡채소보루빵
불짬뽕빵
불짬뽕빵

불짬뽕 빵은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저에게는 정말 매운 빵이었습니다. 빵 안의 고기와 야채는 불맛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서 맛있지만 입안이 터질듯하게 매웠습니다. 저와는 반대로 매운 음식에는 자신 있다는 써니도 매운 것은 인정하였습니다. 고추잡채 소보루빵은 3가지 빵 중에서 가장 맛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불짬뽕으로 상처 입은 입 안을 잡채와 소보루가 달콤하게 달래주어 너무 고맙고 맛있는 빵이었습니다. 빵 위의 소보루만 탐내는 작은 현이의 손가락을 예의 주시하지만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2개의 빵만으로도 너무 배가 불러 크림짬뽕 빵은 부산에서 먹기로하고 잘 보관해두었습니다. 크림짬뽕빵은 전자레인지에서 30초 정도 돌리면 맛있다고 하여 먹으니 부드럽고 맛이 좋았습니다, 그래도 빵은 구입한 날 먹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만약 다시 강릉에 가게 되면 꼭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맛있습니다.

강릉의 매운 불맛을 느낄 수 있는 빵과 중앙시장 주변도로의 먹먹함을 느낄 수 있었던 강릉여행의 하루도 즐거움으로 기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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