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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나룻터국수_산책 후에 딱 좋은 파전/막걸리

by 쌍바닥 2022.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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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져 산책하기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이라기보다는 선선한 가을의 기분이 느껴졌습니다. 여유롭고 한가로운 오후의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기로 결정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구름이 조금 하늘을 덮고 있어서 항상 걷고 있던 갈맷길의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수영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광안리를 보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아이들과 걷기 적당한 거리의 산책길입니다. 수영강변의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린시티의 유려한 유리 건물과 용호동의 높아진 건물들을 잇는듯한 광안대교까지 바라볼 수 있고, 아이들도 데크길에 있는 벤치나 수변공원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어 산책하기 정말 좋은 길입니다. 90분 정도의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즘 출출해진 배를 걱정하며 자주 찾는 '나룻터국수'로 향하게 됩니다.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써니와 저도 무척 애정 하는 식당입니다.

 

나룻터국수

 

나룻터국수 전경과 음식. 그리고 막걸리_@psj
나룻터국수

  • 상호 : 나룻터국수(영업시간_11:00~21:00 / 매주 월요일 휴무)
  • 주소 :  부산 수영구 수영로 741번 길 25
  • 전화번호 : 051-754-2619
  • 주차장 : 식당 앞 전용주차장 있음(식당 주변의 도로가 좁고 차량통행이 많은 곳)

나룻터국수는 수영 현대아파트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좁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 가끔 주정차된 차량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식당 앞에는 식당 전용주차장이 있어 5~6대의 주차는 가능하지만 식사시간 전후로는 가족단위나 단체손님이 많은 곳이고, 식당 앞의 도로가 좁아서 퇴근시간에는 꽤나 복잡한 곳입니다. 현대아파트 주변 갓길에 잠시 주차하고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점심시간에는 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식사시간이 아니라면 전용주차장을 이용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식당 내부는 넓은 메인 홀에 4인 테이블이 여러 개 놓여있습니다. 오늘도 식당에는 등산이나 산책 후에 식사를 하시러 온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잔치국수 + 바지락 수제비 + 해물파전 + 막걸리

 

오늘은 써니와 의견이 일치하여 해물파전과 막걸리로 정하였습니다. 파전에 들어가는 땡고추의 양은 주문할 때 요청하면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보통 특별한 요청 없이 주문한 파전보다는 땡고추가 추가된 파전이 더욱 맛있습니다. 주변에 다른 분들도 주문 시에 땡고추의 양을 많이 넣어달라는 요청을 하는 편입니다. 요즘 막걸리 중에 '생탁'의 매력에 빠져 오늘은 파전과 막걸리입니다. 작은 현이를 위한 국수, 큰 현이의 바지락 칼국수까지 주문을 함께 했습니다. 주문 후에 깍두기와 김치가 준비되고 시원한 막걸리가 함께 왔습니다. 사실 이 식당의 깍두기가 정말 맛있어서 많이 먹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김치도 막걸리와 잘 어우러지는 맛입니다. 땡고추가 추가된 큼직한 해물파전과 막걸리를 김치와 함께 먹으니 세상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큰 현이는 해물파전에 박혀있는 오징어를 쉴 새 없이 뽑아먹지만 함께하는 맛은 최고입니다. 다음에 준비된 국수와 바지락 수제비는 육수가 시원한 맛이라 두 녀석 모두 잘 먹습니다. '나룻터국수'는 특별한 맛보다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라 자주 찾게 되는 식당이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맛을 유지하는 식당이 즐겨 찾는 산책길 주변에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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