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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부산역 맛집> 중앙모밀

by 쌍바닥 2022.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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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경주에 여행을 다녀온 어느 날. 차량의 온도계는 38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정말 여름인 건가요?

집으로 돌아가기는 아쉬운 마음에 남포동과 영도의 산책을 선택하였습니다. (과연 이 볕에서 걸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시원하고 부담 없는 음식을 선택해야겠습니다.

 

중앙 메밀_중앙 손국수

중앙동_중앙모밀_중앙손국수
중앙모밀_전경

할머니의 소개로 처음 가게 되었다고 들었는데 기억력이 약한 편이라 언제부터 알게 되어 다니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남아있는 기억으로는 최소 20년은 다닌 기억의 식당입니다.. 주차장은 마련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주변의 갓길에 주차하고 걷는 것이 좋습니다. 중앙로의 갓길 주차장은 30분에 1,500원이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8시(마지막 주문)이고, 매주 수요일은 휴무입니다. 얼마 전까지는 코로나의 영향으로 휴업기간이 있어서 아쉬웠는데 다시 재영업을 시작하게 되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메뉴

메밀국수와 우동 의 메뉴가 있고, 김초밥이 주요 메뉴입니다. 보통 모밀국수 2판에 김초밥이나 유부초밥을 먹는 게 저의 방식입니다. 가락국수도 정말 맛있는데, 모든 가락국수의 면은 모밀 면으로 변경 주문 가능합니다. 김초밥과 유부초밥도 섞어서 주문 가능합니다. 시원한 모밀국수를 주문하면 5분 내외로 드실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준비해줍니다. 필요한 것은 언제든 내어줄 무뚝뚝하지만 친절함이 있는 서빙도 항상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함께 가게 되면 아이들의 모밀장국엔 파를 빼고 준비해주십니다. 배고픔에 사진을 건너뛰고 먹을뻔했습니다.두 메뉴가 고민될 때에는 반반 섞어서 주문하게 되면 요렇게 준비해주십니다. 모밀국수가 준비되기 전에 나온다면 애피타이저로 먹을 수 있고, 모밀국수가 먼저 준비되면 국수 중간중간에 먹고 입맛을 돋우게 할 수 있습니다. 모밀 한판이 순식간에 사라지게 됩니다. 시원하고 심심한 맛의 장국이 정말 맛있습니다. 평소에 자주 찾는 수영구청 앞의 '18번 완당'의 메밀 장국보다는 조금은 심심한 맛이지만, 질리지 않는 시원한 맛은 정말 매력 있습니다. 시원한 메밀국수를 추가로 주문하여 먹을 수도 있습니다. 추가로 주문 시외에도 장국이나 반찬이 추가 필요시에는 주문하시면 됩니다.

 

 

모밀국수
중앙모밀_모밀국수

 

냄비 가락국수

중앙모밀-냄비우동
중앙모밀-냄비우동

시원한 메밀국수에 오싹하다던 써니는 냄비 가락국수를 추가 주문하였습니다. 요즘은 냄비우동을 찾기 정말 어렵던데, 이곳에서 맛볼 수 있어서 매력적이네요. 가락국수엔 깍두기가 필요한데, 요청하시면 맛있는 깍두기도 준비해주십니다. 어머니나 할머니의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정말 많이 찾고 있는 식당입니다. 저도 할머니나 어머니만큼 단골이 되어버렸고, 부산역이나 남포동을 산책하게 될 때에는 항상 우선 떠오르는 식당입니다.  언제까지나 변함없이 맛과 정이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시원한 메밀국수로 행복해지려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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