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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42

할매가야밀면_부산 남포동_더위에는 밀면이다. 가야밀면은 부산의 여러곳에 있으니 남포동에서도 찾을수있다. 부산진구에서 학창시절의 절반을 보냈던 시절, 남포동의 이미지는 멋쟁이가 되려면 그곳에 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소풍이나 수학여행 전에 친구들이 남포동에 가서 독특하고 세련되어 보였던 옷을 구매하러 자주 가는 곳이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남녀공학이 아니었던 시기여서 특별한 날의 의상이나 헤어에 관심을 많이 가졌던 시기였는데 서면의 지하상가의 작은 상가에도 나름 멋있고 개성 넘치는 옷들이 있었지만 남포동은 넘사벽인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 번은 친구와 함께 세련된 청바지를 사기 위해 모험을 떠났다가, 상태가 좋지 않은 형님들을 만나서 가지고 있던 돈이며 새로 산 옷을 빼앗긴 적이 있어서 학창 시절의 남포동은 두려움의 기억도 있습니다. 사실 남포동은.. 2022. 8. 19.
부우사안(BUSAN)_부산 해운대 맛집 부~우~사~안~_BUSAN이었구나. 가족들과의 식사가 잦아지고 있는 시기라서 잦은 외식 시간이 부담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여름철의 휴가와 방학기간이 맞물려져서 해운대와 기장 일대는 정말 복잡하고 어수선합니다. 부산 태생으로 여름철의 해운대는 절대 찾지 않고 있고 굳이 해수욕을 하려면 이른 아침의 송정에서 즐기고있는터라 해운대구의 여름은 정말 벗어나고 싶은 곳입니다. 게다가 오시리아 지역의 개발로 휴일의 송정이나 기장으로의 진입은 정말 답답할 정도입니다. 해운대와 기장의 오션뷰를 좋아하는 부모님을 모시는 것은 교통정체나 식당에서의 웨이팅을 감수해야 하는 꽤나 스트레스가 쌓이는 일정입니다. 저도 이런 기분인데 모든 것을 참고 견뎌주는 써니와 아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은 방학기간을 맞이한 대학생 조카의.. 2022. 8. 15.
뚱삼이와 대삼이_맛보다 끌리는 푸근함_수영동 맛집 이제 품질 좋은 대패삼겹살이다. 대우해줘야 한다. 학창 시절에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었던 삼겹살은 대패삼겹살이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이었을까? 선풍적인 인기로 친구들과의 모임이나 학교 내에서의 행사 뒤에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삼겹살의 식당이 정말 많이 형성되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멈출 수 없었던 젊은 혈기와 어울린듯한 쉽게 구워지는 삼겹살은 순식간에 사라지는 소주와 함께 회식의 주류를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1인분에 3,000원 수준의 가격으로 기억하는데, 일반 삼겹살의 가격이 7,000 정도였으니까 상당히 저렴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더욱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던 식당은 1인분에 1,5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써니와 데이트를 즐기던 학창 시절에 3인분의 대패삼겹살을 먹고 10,.. 2022. 8. 13.
수림식당 수영점_튀긴 가지의 맛은 최고다. 사실 가지 요리를 좋아하는 남자를 본 적이 없다. 살아오면서 다양한 분들과 다양한 음식을 먹을 기회가 있습니다. 가족, 친구, 사회생활 속에서 만나지는 사람들과의 식사 중에 입맛이 비슷한 사람이 있으면 정말 행복한 일입니다. 정말 좋아하는 음식을 함께 고민 없이 나눌 수 있는 것은 마음은 편안해지고 부담 없이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맛뿐만이 아니라 음식의 다양성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면 금상첨화일듯합니다. 평소 소식가이기도 하고 음식의 간결, 간소함을 좋아하여 음식에 대한 특별한 애착이 없지만 유독 싫어하는 음식들은 정확하게 분별하고 있습니다. 그중 한 가지인 가지! 태어나 처음 맛보았던 가지나물의 흐물거림은 지금도 기피하게 만드는 트라우마를 남겼고, 식감을 넘어 특유의 자줏빛에도 불편한 생..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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