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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광복절 전 알려줘야 할 역사>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by 쌍바닥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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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념일이지만 달력에 표기되지 않아서 알 수가 없잖아.

 

아이들과 함께 광복절이 포함된 연휴를 어떻게 지낼지 고민하던 중, 지난번에 부산 남구 스탬프 투어 중에 잠시 방문했었던 '국립 일제 강제동원 역사관'이 생각이나서 광복절을 기념하여 방문하게되면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것같았습니다. 방문하기 전에 사전에 정보를 얻기위해 검색을 하던 중, 8월 14일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기념일을 맞이하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도 특별한 행사를 준비한다는 정보도 얻게되었습니다. 송정바닷가에서 해수욕으로 무리한 체력이라 어디에도 가지않겠다는 아이들에게 오늘의 기념일과 내일의 기념일을 알려주기로하였습니다. '8월 14일이 어떤 날인지 알고있느냐'고 물어보았더니 달력에는 어떠한 표기가 되어있지않다는 답이 돌아옵니다. 집에있는 은행의 달력에는 8월 15일의 '광복절'은 표기되어있지만, 8월 14일은 음력일만 표기되어져있었습니다. 아이들도 이미 역사만화를 통하여 일제치하에서 고통받던 시절의 내용을 알고있기때문에 검색으로 알게된 내용을 차분히 알려주면서 오늘의 기념일도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기념일을 맞이하여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에서 기념행사 및 체험전이 열리고 있으니 함께 관람하기로 약속하였습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716369&cid=43667&categoryId=43667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매년 8월 14일이다.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

terms.naver.com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부산 남구에 위치한 국립 일제 강제동원 역사관은 지난번 부산 남구 스탬프 투어 때 걸어서 방문하였는데, 작은 현이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면서 빨리 나가자고 한 기억이 있어 오늘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조금 걱정이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국가기념일 특별체험전을 위주로 설명해서 체험 후에 다시 전시물을 관람할 계획이었습니다. 주차장으로 오르는 중에 아이들은 이미 건물의 이름을 발견하였고 지난번에 관람하였다는 기억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부산문화회관과 UN 평화공원, 부산박물관이 있어 아이들은 이곳 주변을 아주 잘 알고 있어 이야깃거리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국립 일제 강제동원 역사관은 조금 높은 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올해의 더위에는 걸어서 오르기에는 조금 힘들 것 같았습니다. 주차장으로 들어서니 건물 앞에 버스전용주차장과 건물 하부 실외 주차장과 별도의 실외 주차장이 넓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늘은 건물 하부 실외 주차장은 주차된 차량으로 가득하였고 간혹 주차를 위한 자동차들이 진입하고 있었습니다.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_@PSJ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 국립 일제 강제동원 역사관( 매주 월요일 휴무 )
  • 주소 : 부산 남구 홍곡로 320번 길 100
  • 주차장 : 건물 내외 전용 주차장 있음.
  • 위치 : 부산 지하철 2호선 못골역 3번 출구에서 마을버스 '남구 9번' 환승

2022년 일제 강제동원 특별전 _부대행사

 

오늘의 체험전은 4층에서 진행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는 4차 산업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드론 /  VR / 자율주행 / 3D펜 아트'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오늘의 체험전을 알고 방문한 많은 아이들이 전시물을 관람 중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고통받던 시절의 내용을 함께 관람하고 잊지 말아야 할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나눈 뒤에 체험전으로 이동하였습니다. 4층에서 6층까지 오픈된 넓고 높은 전시실에서 드론 비행을 체험할 수 있었고, 자율주행 자동차로 커다란 대한민국의 지도 위에서 제주도와 독도, 백두산까지 자유롭게 운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기 있었던 3D펜 아트에서 여러 가지 작품들도 만들 수 있어 의미 있는 관람이 되었습니다.

 

특별전_부대행사_@PSJ
특별전_부대행사

 

4시간 정도의 체험과 전시 관람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이들에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라는 이야기를 장난스럽고 근엄한 목소리로 말해주었더니 아이들도 쉽게 따라 하며 그 말들을 외쳐봅니다. 무작정 일본이 싫고 밉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는 비인간적인 역사를 만든 사람들과 시대를 이해하기를 바라보았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오늘의 기념일보다는 체험전이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하였지만 몰래 본 큰 현이의 방학 일기에 '기림의 날'과 '국립 일제 강제동원 역사관'이라는 단어가 적혀있는 것을 보고는 오늘의 체험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뿌듯해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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